[앵커]<br />리우 패럴림픽 육상 국가대표, 김규대 선수입니다.<br /><br />대회 마지막 경기인 휠체어 마라톤에서 막판 극적인 역전으로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한국에 이번 대회 마지막 메달이자, 이 종목 최초의 메달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휠체어 육상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김규대 선수, 척수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2004년, 자원입대한 해군 UDT 훈련 도중 낙하산 사고를 당한 게 원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누리꾼 사이에 역대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장애 사유가 화제를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군대 차량 사고, 안전 사고, 낙하산 사고, 낙상, 행군 중 실족….<br /><br />군대에서 장애를 입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건강과 때론 생명까지 걸어야 하는 곳이 군대입니다.<br /><br />누군들 무섭지 않을까요.<br /><br />특히 위험천만한 훈련이 잦고 유사시 직접 전장에 서야 하는 전투부대는 피할 수 있다면 누구나 피하고 싶을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반 사병의 대다수가 배치되는 곳도 전투부대죠.<br /><br />YTN이 고위공직자 아들의 현역 병사 근무지 현황을 단독 입수했습니다.<br /><br />역시나 이들의 전투부대 배치 비율은 일반인보다 확연히 낮았고, 대신 군대 내 이른바 '꿀 보직'에 배치된 비율은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YTN이 단독입수한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의 현역 복무 부대 배치 현황입니다.<br /><br />육해공군에 복무 중인 고위공직자 아들 6백5십여 명을 전부 조사했더니, 비전투 특기나 비전투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는 350여 명으로, 전체의 54%가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비전투 특기나 비전투 부대는 행정과 수송, 보급과 군악 등의 병과로, 일반인 아들 10명 중 7명이 보병과 포병, 기갑과 통신 등 전투부대에 배치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지원 역할을 주로 하는 비전투 부대인 미 8군에 배치된 고위공직자 아들은 전체의 5.6%로, 1%도 안 되는 일반인보다 훨씬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성적과 추첨으로 선발하는 미 8군은 경쟁률이 9.3대 1에 달하는데도 고위 공직자 아들의 배치 비율이 일반인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겁니다.<br /><br />또, 한 국회의원의 아들은 심리전단, 다른 국회의원 아들은 감청부대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고위공직자 아들의 비전투부대 배치가 일반인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군내 위화감도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211755138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